[녹취구성] 윤대통령 "정치 목적 방만운용에 나라빚 1천조원…안보 또한 엄중"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습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지금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되었고 나라 빚은 GDP 절반 수준인 1,000조원을 이미 넘었습니다.
내년도 총지출 규모는 639조 원으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예산을 축소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재정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고, 국가채무 비율도 49.8%로 지난 3년간의 가파른 증가세가 반전되어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공공부문부터 솔선하여 허리띠를 바짝 졸라맸고, 이렇게 절감한 재원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 민간 주도의 역동적 경제 지원, 국민 안전과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책임 강화에 투입하고자 합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하여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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